산달팽이의 일상 블로그
[블랙야크 100플러스] 보성 초암산 철쭉 백패킹(수남주차장, 왕복 2시간) 본문
안녕하세요! 산달팽이입니다🐌
지난 3년 동안 근로자의 날에
황매산으로 철쭉산행을 갔었는데요
이번엔 철쭉이 늦게 핀다는 소식을 듣고
어딜 갈까 하다가
백패킹이 가능한 초암산에 다녀왔습니다~!
작고 귀여운 매력의 초암산!
시작해보겠습니다 ㅎㅎ
산행 정보
| 코스 | 초암산 수남 주차장 코스 코스 : 수남 주차장 > 초암산 (원점 회귀) |
||
| 인증지 | 초암산 | 난이도 | 하 |
| 왕복 시간 | 약 2시간 10분 | 왕복 거리 | 약 5km |
| 정상고도 | 558m | 누적 고도 | 약 394m |
| 주차장 위치 | 전남 보성군 겸백면 수남리 958-5 | ||
| 화장실 유무 | O | 주차료 | X |
| 비고 | 주차공간 넓음 쓰레기버리는 곳은 따로 없어 가져가서 버려야합니다 |
||
내려오는 시간은 50분 정도 걸렸지만,
올라갈 땐 1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은근히 급경사가 있으나, 길 정비가 잘되어있어서 어렵게 느껴지진 않습니다
(길에 돌이 없어요..!)
산행 후기
[산행일자] 2025.05.04
화려한 연휴 차가 막힐걸 예상하긴 했지만
수원에서 보성까지 6시간이 걸려버렸습니다..!
(중간에 밥도 먹고 쉬엄쉬엄 오긴 했지만..!)
보성 시장에서
파전과 떡갈비를 포장해서
(보성 녹차 축제 때문에 맛집은 이미 음식이 다 떨어졌더라고요
축제 때 가실 분들 참고하셔요!)
5시 14분 출발!!
들머리 초반은 완만합니다
이 표지판 후에
백패킹 가방을 메고 오르기엔
꽤나 빡센 구간이 이어집니다
오랜만에 가방 메고 오르다가 죽을 뻔했습니다ㅎㅎ
왜 사진은.. 완만해 보이죠?
초암산은 길에 돌이 없어서
유난히 편합니다.
산악 바이크도 많이 타신다고 하더라구요
힘들만하면 나와주는 평지길
저는 이 봄의 연두색 잎사귀와 햇빛이 너무 좋아요😊
눈앞이 아득해지는 급경사 구간
급경사 표지판
여기선 웬만하면 급경사로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급경사는 계단이 있어 별로 힘들이지도 않고
완경사도 딱히 완만하지 않습니다...
급경사 길은 급경사이긴 하지만
짧아서 어렵진 않습니다
초암산 정산 0.8km 표지판..!
이 이후로는 크게 힘들지 않습니다
초암산 정상의 철쭉이 보이는
정상 0.1km 표지판
꽃밭을 지나고
초안산 정상석을 지나면
이제 오늘 잘 곳이 나옵니다
초암산 마을ㅎㅎ
연휴라 그런지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아니 주변에 백패킹하는 사람 찾기가 정말 힘든데
이렇게 백패킹 박지에 오면
사람이 정말 많다는 게 신기해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던 게
어떤 사람들이 전날 쓰레기를 그냥 산더미로 버려두고 그냥 가서
사진상 왼쪽 텐트 분들이 다 치워주시고
여기 텐트 친 사람들이 다 한 개씩 쓰레기 들고 내려갔답니다
아직도 화나요..;; 산을 더럽히다니..!
쓰레기 버리고 간 사람들 벌 받아라!!!
이 날 저의 집입니다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6시 반쯤 오니
이미 괜찮은 자리는 다들 자리 잡으셔서
경치는 없지만 낭만은 있는
중앙자리에 피칭했습니다ㅎㅎ
일몰에 맞춰 하트 한번 해주고
멍하니 일몰을 구경해 줍니다
사진엔 흐릿하게 나왔는데
풍차가 돌아가고 있어서
너무 예뻤어요
백패킹의 낭만, 밤 텐풍한번 찍어주고
잠을 청했습니다
(5월인데 잘 때 기온은 4~5도 정도였어요)
꽃밭에서 자고 일어나
여명도 찍어주고
(전망대에 자리 잡은 사람들 부럽,,)
철쭉사이로 떠오르는 태양도 감상해 줬습니다
백패킹은 언제나 옳다
언제나처럼 꿈같았던 하루였습니다🥰
연휴+축제 시즌에 사람이 이 정도이니
평소엔 더 적을 것 같아요
철쭉이 최고긴 했지만,
풍광이 정말 좋아서 평소에 오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백패킹 박지로 정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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